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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기억도 안 나” 술 취해 식당 직원에 불판 집어던진 60대 구속

입력 : 2021-09-14 17:12:42 수정 : 2021-09-14 17:12:41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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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행패 부린 혐의 / 인천서 부산까지 택시 타고 요금 56만원 안 내기도

 

술에 잔뜩 취해 고깃집 직원에게 불판을 집어던지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 부린 혐의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식당 등지에서 9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행패 부리고 가게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5일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의 얼굴을 폭행하고 음식을 던졌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틀 전인 3일에는 밤 9시쯤 연수구의 또 다른 식당에서 고기 불판을 집어 던져 종업원을 다치게 하고 폭언을 내뱉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안 난다”고 잡아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A씨가 부산에서 인천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 56만원을 내지 않고, 약국을 방문해서도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사실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의 폭력 행위에 대한 피해자의 일부 대응은 정당방위를 적용해 적극적으로 구제할 예정”이라며 “생활 주변 폭력 사범을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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