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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원 세모녀 살해한 김태현에 사형 구형…“극단적 인명 경시 성향”

입력 : 2021-09-13 13:43:55 수정 : 2021-09-13 13: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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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처음부터 가족에 대한 살해 범행까지 계획”
“반성하고 있지 않아 교화 가능성이 안 보인다”
지난 4월 9일 신상공개가된 김태현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다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처음부터 가족에 대한 살해 범행까지 계획했다”며 “감정적 욕구의 충족을 위해 다수의 인명도 얼마든지 살상할 수 있다는 극단적 인명 경시 성향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자 입장에서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살해과정이 무자비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아 교화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끔찍한 만행으로 이 세상의 빛 보지 못하는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 찢어지듯이 아프다”라며 “평생 죄책감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의 자택을 찾아가 A씨 여동생과 A씨 모친,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에게 교제를 요구했는데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퀵서비스 기사를 사칭해 주거지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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