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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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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2 19:00:00 수정 : 2021-09-12 1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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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뉴스1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 당이 대응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자 “다른 후보의 위기가 나의 기회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원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 후보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이슈에 대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의 일이다’라고 했다.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저는 이번 대선이 단체전이 될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우리는 정권 교체 원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쪽이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원팀 정신이 무너지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저는 홍 후보의 복당도 일관되게 지지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의 입당과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지지한 것도 오직 정권 교체 때문이다”며 “한 번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또 “지난 대선에서 분열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 문재인 정권은 이번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홍 후보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정치 공작에도 맨 앞에서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며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그건 범죄”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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