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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면했지만… '최악투' 류현진, 2.1이닝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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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2 14:15:47 수정 : 2021-09-12 1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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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AFP연합뉴스

2.1이닝동안 7실점.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에 도전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패전은 면했지만 시즌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삼진 4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 포함 8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2.1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으로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이후 3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또 7실점은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4.11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3-7로 밀린 3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겨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9패(13승)째를 떠안을 위기였지만, 7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홈런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토론토는 11-10으로 승리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를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더블헤더 경기를 7이닝까지만 진행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AFP연합뉴스

이날 부진으로 류현진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과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 시절인 2013년(14승 8패), 2014년(14승 7패), 2019년(14승 5패)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시즌 14승에 도달했더라면 뉴욕 양키스 게릿 콜(14승 7패)과 나란히 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나흘을 쉬고 등판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약체인 볼티모어는 이날 스위치 타자인 안토니 산탄데르를 포함해 9명 모두 우타자로 류현진을 공략했다. 류현진은 직구 40.6%, 커터 24.6%, 체인지업 15.9%, 커브 18.8% 비율로 맞섰다. 그러나 류현진은 1회말 산탄데르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고, 2회말 1사 2, 3루에서 리치 마틴의 2루수 땅볼에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다음 타자 오스틴 헤이스에게는 좌월 2점포를 맞았다. 득점 지원에도 류현진은 3회말 완전히 무너졌다.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매케너에게 2타점 좌월 2루타를 맞고 결국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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