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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바이크 생산’… 대동모빌리티 대구국가산단에 ‘둥지’

입력 : 2021-09-11 01:00:00 수정 : 2021-09-10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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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제조공장 등 건립
1단계 구역 3필지 10만㎡ 분양
대구시가 대동모빌리티와 신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기업 유치를 위해 보유한 대구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내 앵커기업 부지 일부를 제조업체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국가산단 내 앵커부지는 총 6필지, 19만㎡ 규모로 2014년 6월 대구시가 최초 분양 시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유보 용지로 남겨둔 곳이다. LH는 2016년 대구국가산단 1단계 구역을 준공한 뒤  대구시에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규모 필지로 분할해 분양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2단계 구역 준공 전까지 대기업 유치 부지로 활용하기위해 전체 앵커부지 중 4필지 13만1000㎡를 2018년 말 383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지난 5월 시가 대동모빌리티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시가 매입 중이던 앵커부지 일부(3필지, 10만2000㎡)를 대동모빌리티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대동모빌리티는 분양받은 부지에 2024년 10월까지 1214억원을 투자해 e-바이크, AI(인공지능) 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신규일자리 697명을 창출한다.

대구국가산단 대동모빌리티 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이로써 대구국가산단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남은 앵커부지 3필지를 제외하고 분양이 완료됐다. 2단계 산업시설용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시작할 계획으로, 도심 내 산업단지와 차별화해 대규모·중견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도심산단 내 유휴공장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등을 통해 산업 공간과 근로자 편의시설, 문화공간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 공간은 주변시세 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앵커부지 확보에 나서지 않았다면 대구국가산단 핵심 부지가 소규모 필지로 분할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시가 대기업 유치부지를 먼저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전략으로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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