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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완치자 2억명 넘었다… “롱코비드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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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1:00:00 수정 : 2021-09-10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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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가장 많아… 이어서 美, 브라질, 佛, 러시아 순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문제 심각… “사후관리 중요”
스위스 취리히의 한 다리 위에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들이 켜져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월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20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치료를 받고 회복한 이가 세계적으로 2억명을 넘어섰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주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완치자들의 사후관리 또한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완치자는 총 2억5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진작 2억명을 넘겨 2억2398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아무래도 확진자가 많은 나라일수록 회복자도 많은데 회복자 순위가 누적 확진자 순위와 꼭 일치하는 건 아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155만여명)인 반면 회복자 수는 인도(3232만여명)가 세계 1위이다. 인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로 따져 미국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완치자는 인도를 필두로 미국(3174만여명), 브라질(2000만여명), 프랑스(646만여명), 러시아(634만여명) 등 순으로 파악된다. 당장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 외에 회복자 사후관리라는 또다른 과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나 다름없다.

 

현재 해외 주요국들은 코로나19 회복자와 관련해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행하고 또 최근에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을 선언한 영국이 대표적이다. 영국 보건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무척 심각하던 지난해 8월 재가 서비스가 필요한 퇴원자들을 위해 5억8800만파운드(약 9152억원)를 투입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직장인들이 공원에 나와 점심을 먹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어권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흔히 ‘롱코비드’(Long Covid)로 불린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이 롱코비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신체·정신적 후유증, 각종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영국 전역의 클리닉 69곳 목록을 웹사이트에 정리해놨다. 해당 클리닉에선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의 신체·정신 평가를 기반으로 한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회복자가 가장 많은 인도도 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9월 마련한 ‘포스트 코로나19 관리 프로토콜’에 따른 사후관리가 핵심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인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7일 이내에 반드시 병원을 찾거나 의료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신체·정신적 후유증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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