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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공익신고자 “김웅이 자료 주면서 대검에 고발장 접수하라 했다”

입력 : 2021-09-09 23:23:32 수정 : 2021-09-09 2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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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인터뷰서 밝혀
“정치 공작과 무관.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도 주장
김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동료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

 

윤석열 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야당에 여권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익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이 9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현 의원)가 전화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날 이 인물이 이번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측에 처음 제보했고, 대검에 공익 신고자 신청을 한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다만 공익 신고자의 모습과 목소리는 드러내지 않았다.

 

공익 신고자는 이 자리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고 느꼈다”며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봤고, 고민 끝에 제보자라고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언론 인터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 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제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쪽 캠프가 아닌 다른 데, 황당한 캠프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윤 전 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의혹을 여권의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제보자에는 “그렇게 폭탄 던져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고 요구한 점도 언론 인터뷰에 나서게 된 요인으로 점쳐진다.

 

앞서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보자에 신상에 대해 “이미 밝혔지만 국민의힘 측 사람”이라며 “대선 캠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익 신고자는 또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고발장)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전달하지 않았다”며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도 했다.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인 손 검사는 이번 의혹과 관련,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이로 지목됐는데, 당시 윤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손 보호관은 지난 6일 출입 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 자료를 김 의원에게 송부하였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 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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