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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 동결…“채권매입 속도는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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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9 22:50:27 수정 : 2021-09-10 0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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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 순자산 구매 속도는 낮추기로”
유럽중앙은행(ECB). 프랑크푸르트=EPA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채권 매입 속도는 늦출 방침이다.

 

ECB는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지난 2개 분기보다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때까지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는 총 1조8500억유로(약 2561조원) 규모의 PEPP 순자산 구매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성명에서 ECB는 "이사회는 지난 2개 분기보다 PEPP를 통한 순자산 매입 속도가 다소 낮아지면 양호한 재정 조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CB는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유로존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채권매입프로그램인 PEPP를 시행했다. 지난 3월 ECB는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 몇 달간보다 대폭 높이기로 한 뒤, 6개월 만에 속도를 다시 낮추기로 했다.

 

외신들은 “ECB가 지난 2개 분기 동안 매달 약 800억유로 상당을 매입했다“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600억~700억유로로 매입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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