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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尹부인 ‘주가조작 의혹’ 수사…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 압색

입력 : 2021-09-09 18:46:57 수정 : 2021-09-09 22: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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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사 협찬 의혹도 수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 회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사건에 연루된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도이치모터스 본사는 압수수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자금 제공 대가로 김씨가 주식을 헐값에 매수한 뒤 되팔아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가 2009년 상장된 뒤 2011년까지 인위적인 주가 부양이 이뤄지는 동안 차익을 봤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해 4월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올해 6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지분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조사한 자료를 확보했다. 7월에는 증권사 6곳에서 도이치모터스 2010년 전후 주식 거래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했다.

 

법조계는 검찰이 김씨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전 총장과 그 주변에 대한 수사는 이 외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도 수사 중이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윤 전 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몹시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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