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개별접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사례가 산발적으로 지속해 확진자가 50명 늘었다.
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명 증가한 1만407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233명으로 늘었다.
지역 초·중·고교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다.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과 남구에 있는 학교 관련으로 각각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구 소재 학교, 달성군 소재 학교 관련으로도 1명씩 확진자가 증가했다. 달성군 지인 모임(2명), 달서구 일반주점(1명), 서구 종교시설(1명), 서구 소재 동전노래방(1명), 북구 소재 어린이집(1명), 동구 일가족(1명), 남구 소재 체육시설(1명) 관련으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19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도 1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지난달 20일 시행한 검사에서 확정판정을 받아 다음날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했지만 폐렴 등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224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지인모임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석연휴 이후 4차 대유행 종식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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