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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후 mRNA 백신 2회 접종하면 ‘슈퍼 면역자’ 가능성 有”

입력 : 2021-09-08 17:45:49 수정 : 2021-09-08 17: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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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인 모더나(오른쪽 사진)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세계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의 예방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 중 일부가 ‘슈퍼 면역자’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위치한 록펠러대 연구진은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mRNA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 중 일부가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증후군) 계열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면역을 갖추게 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런 면역을 ‘방탄 면역’ 또는 ‘하이브리드 면역’이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이 감염 후 백신을 맞은 1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전원 변이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인 ‘SARS-CoV-1’에 높은 수준의 항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후 ‘슈퍼 면역자’ 15명의 혈장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6종류, 사스 바이러스, 박쥐와 천산갑 등에서 발견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투입했다. 그 결과 모든 바이러스에 항체가 형성됐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뿐만 아니라 사스를 일으키는 ‘SARS-CoV-1’까지 무력화했다는 것이 록펠러대 바이러스 학자 테오도라 하지이오아누 박사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런 슈퍼 면역자들이 현재 우려되는 여러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잠재적인 변종, 그 외에 사스 계열의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이오아누 박사는 부스터샷(백신 3차 접종)으로 슈퍼 면역자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연구 중이라며 아직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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