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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돼 성매매 업소에 팔릴 뻔"…10대 소녀가 건물 3층서 뛰어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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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6 11:32:58 수정 : 2021-09-06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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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캡처

 

터키에서 한 소녀가 성매매 업소로부터 탈출하려 몸을 던진 장면이 공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린 네(19)는 터키 안탈리아 무랏파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창문에서 걸터앉아 있었다.

 

이에 행인들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라”며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시린이 어떤 상황에 빠졌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린은 약 9m 높이의 아파트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이로 인해 시린은 주차돼있던 차에 한 차례 부딪혔다.

 

이어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중상을 입은 시린은 “이란 남자들에게 납치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들은 나를 고문했고,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그들은 내게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이를 촬영한 뒤 나와 가족을 협박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은 “부엌에 있는데 창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쳐다봤더니, 그가 ‘죽고 싶다’고 외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그에게 뛰어내리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경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두려움에 뛰어내린 것 같다”고 부연했다.

 

말미에는 “고문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아직 시린의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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