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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달기사 또 숨져…SUV가 뒤에서 들이받아

입력 : 2021-08-31 17:06:06 수정 : 2021-08-31 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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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차량 운전자 A씨 “멍한 상태에서 사고나”
26일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숨진 플랫폼 배달라이더를 위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뉴스1

 

강남역 오토바이 배달기사 사망사건에 이어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에 또 발생했다.

 

31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2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편도 5차선 도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음식을 배달 중이던 60대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숨졌다. 가해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멍한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은 오토바이를 치고 택시와 추돌한 후 멈췄고 다른 피해 차량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6일 강남구 선릉역의 한 사거리에서 대형 화물차에 오토바이가 깔려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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