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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일 볼티모어 상대 13승 도전… 다승왕 경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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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31 10:10:36 수정 : 2021-08-31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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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Blue Jays' Hyun Jin Ryu pitches in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White Sox in Toronto on Thursday, Aug. 26, 2021. (Jon Blacker/The Canadian Press via AP) MANDATORY CREDIT/2021-08-27 05:33:05/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9월1일 오전 8시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2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이 이날 승수를 쌓으면 다승왕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한미 통산 170승도 달성할 수 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98승, MLB에선 71승을 올려 한미 통산 169승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기억이 좋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리던 류현진은 지난 경기 ‘강타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만 세 개의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제구가 문제였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현진에게 다행인 것은 다음 상대가 ‘약체’ 볼티모어라는 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더군다나 이날 볼티모어 선발로 예고된 키건 아킨은 올 시즌 1승8패 평균자책점 7.26을 기록 중인 약체 투수다. 류현진은 6월27일 에이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다만 볼티모어의 화력은 무시할 수 없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팀 타율 0.24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8위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0.260으로 아메리칸리그 5위다. 라이언 마운트캐슬(24개), 세드릭 멀린스(23개), 트레이 맨시니(20개·이상 올 시즌 홈런) 등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도 대거 포진해있다.

 

무엇보다 류현진 스스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야 한다. 지난 경기 부진을 씻어야 한다는 점도 있는 데다 토론토는 현재 와일드카드 진출권 싸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에 5.5경기 차로 뒤지고 있어 벌어진 격차를 좁혀야 한다. 그래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지 스프링어(16홈런 타율 0.269)가 복귀해 토론토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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