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까?” 이근 대위, 김용호 방송 중단에 故 오인혜 언급한 까닭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8-30 09:31:59 수정 : 2021-08-30 10:53:5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근 전 대위. 유튜브 캡처

 

군대 예능 MBC ‘가짜사나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을 저격한 바 있는 유튜버 김용호에 대해 고(故) 배우 오인혜를 언급한 뒤 삭제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고 언급했다. 이어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와이프한테 쓰레기가 됐고, 공인들 폭로하는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이 전 대위는 “너보다 잘나가는 수많은 공인,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하고 저분들이 무릎 꿇고 돈으로 해결하니까 뭐라도 좀 되는 줄 알았나. 넌 괴물이 아니라 기생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신으로 “내 여자친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거짓말했지? 자기소개하느냐?”라며 “네가 언제까지 오인혜 상황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사실은 언젠간 나오게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용호는 이 전 대위와 관련 “정인아 배우가 과거 이근 대위와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 대위가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UN 근무 조작 의혹 및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했다. 

 

이근, 한예슬 등을 저격한 후 고소를 당한 김용호 전 기자(사진). 유튜브 캡처

 

이에 대해 이 전 대위는 당시 사고 현장에 자신이 없었다고 해명하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용호를 고소했다.

 

현재 그가 올린 글의 추신 부분은 삭제된 상태인 가운데, 배우 오인혜가 사망 전에 남긴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오인혜는 지난해 9월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하다. 돈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진다”며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며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한다), 이건 범죄”라며 “보여줘야 할 것 같다.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인혜는 김용호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A 변호사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첨부해 그 배경을 궁금케했다. 

 

한편 김용호는 룸살롱 출입 녹취가 폭로된 후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