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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냐 '역전'이냐… 與 경선 첫 투표 충청권 잡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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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이동수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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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스타트
지역발전 앞세운 이재명 “과반 자신”
이낙연 “밑바닥 민심은 우리편” 추격
이재명(왼쪽), 이낙연. 연합뉴스

오는 31일 충청권 권리당원 첫 온라인 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1, 2위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충청 민심 잡기가 한창이다. 지지율 1위인 이재명 후보는 과반 승리를 자신하며 ‘대세론 굳히기’를, 2위인 이낙연 후보는 ‘지지율 역전’을 위해 조직 결집에 힘쓰는 양상이다.

29일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8~29일 주말 동안 대전과 천안, 청주를 방문해 3건의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덕 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 허브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천안에선 디스플레이 기술과 미래차 기술을 골자로 한 ‘충남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공약을, 29일 청주에서는 바이오산업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이 담긴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특히 방문기간 내내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캠프는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충청권역 경선은 오는 31일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내달 4일 대전·충남, 5일 충북·세종 지역 권리당원과 전국 대의원 선거결과가 잇따라 공개되고, 12일엔 충청 지역을 비롯한 대구·경북, 강원권역 국민과 일반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다. 첫 투표에서 압도적 결과를 내, 이낙연 후보의 추격세를 뿌리치고 안정적인 1위 후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는 첫 투표에서 과반을 자신한다”며 “조직세는 이낙연에 밀릴 수 있어도 대세론은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27일 대전 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3박4일 충청 일정에 돌입했다. 이 기간 동안 정책 발표보다는 밑바닥 민심에 집중했다. 지난 28일 세종과 음성군 당원들과 만났고 29일에는 논산 돈암서원과 금산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앞서 이낙연 후보는 지난 23일에도 대전을 찾아 △충청권 메가시티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발전 전략 △세종 국회의사당 완전이전 공약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낙연 캠프는 “밑바닥 민심은 우리 편”이라는 분위기다. 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은 “캠프 차원에서 국회의원들까지 동원돼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직접 설득하고 있다”며 “객관적 상황을 볼 때, 충청권 대의원·권리당원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오차범위 내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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