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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성지’ 안동, 잊혀진 독립투사 13명 서훈

입력 : 2021-08-24 02:00:00 수정 : 2021-08-23 1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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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뉴시스

경북 안동시가 발굴한 잊혀진 독립운동가 13명이 서훈을 받았다.

 

안동시는 광복절을 기념해 안동 출신 13명이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건국훈장 애족장 6명, 대통령 표창 5명, 건국포장 2명 등이다.

 

이번 서훈은 안동시와 독립운동기념관이 추진하고 있는 안동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의 성과다. 독립운동에 투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이 남아있지 않거나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가 어려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집중적으로 발굴한 결과다.

 

새롭게 서훈을 받은 정덕필(1909년~미상)은 안동시 길안면 출신이다. 1907년 6월 류시영 의진에 가담해 의병 활동을 하다가 대구지방재판소에서 징역 15년형의 옥고를 치렀다.

 

박영수(1897년~미상)는 1920년 8월 차경석을 교주로 하는 흠치교 8인조에 가입해 독립자금을 모집했다. 또 안동실업단·안동청년연맹·안동청년동맹·신간회 안동지회 등에서 집행위원과 대표회원으로 활동한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포장에 추서됐다.

 

그 외에 김진휘(1898년~미상), 김석이(1895년~미상), 노말수(1887년~미상) 임석현(1896~1971년), 김종부(1893년~미상)가 있다. 이주섭(1901~1977년), 이출이(1888년~미상), 류연태(1884~1957년), 이중창(1882~1959년), 문소원(1896~1934년), 김창락(1889년~미상) 등도 3·1운동에 참여한 공훈을 인정받아 서훈을 받았다.

 

이번 포상으로 안동의 독립유공자는 383명으로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단순히 안동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 보훈예우수당 지급 등을 한다”면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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