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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쿠팡 화재 당시 ‘먹방’ 논란 인정…“모든 일정 취소했어야”

입력 : 2021-08-21 15:45:00 수정 : 2021-08-21 15:45:00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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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 취소했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먹방’을 촬영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저의 판단과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당시 경남 창원에서 실시간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조치 중 밤늦게 현장 지휘가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날 고성군 일정을 취소하고 새벽 1시반경 사고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지사는 “앞으로 권한과 책임을 맡긴 경기도민을 더 존중하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지사가 지난 6월17일 오전 5시36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약 20시간만인 이튿날 오전 1시32분 화재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여야 경쟁자들은 총공세에 나섰고, 특히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2016년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문을 밝혀야 한다고 앞장섰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비판하기도 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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