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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낸 ‘밀라논나’ 장명숙 “누구나 다 주인공”

입력 : 2021-10-12 16:39:59 수정 : 2021-10-12 1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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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유튜버 장명숙. 김영사 제공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자 구독자 수 87만여 명을 가진 70세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씨가 에세이를 출간했다.

 

장씨는 지난 8월 18일 에세이집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생 철학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완고한 고집보다 유연한 소신을 가진 장씨의 인생 내공을 담은 에세이다.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추면서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습득한 봉사와 검약의 생활 철학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조언을 전하고, 유튜브에서 못다 한 속 깊은 이야기도 풀어놓아 진짜 멋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자존, 충실, 품위, 책임을 키워드로 글 54편을 분류했다.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은 장씨의 인생 신조이자 더 잘 살고 싶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내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숱한 고민을 했고 그때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재밌으면 해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어른과 아이가 자기 인생에 마땅히 용기를 내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말고 시작해보라"며 "그것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짊어지면 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씨는 "남이 아니라 내가 보기에 만족스러운 게 더 중요하다"며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옷 잘 입는 법에 대해서도 "옷은 자기 맘대로 입는 게 제일 좋다"고 답했다.

 

아울러 "유튜브 활동을 계획해서 시작한 건 아니었다. 책을 쓰는 것도 계획한 게 아니었다"며 인세에 대해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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