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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후 해외선열 유해 봉환 총 12구… "마땅히 해야할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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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6 14:01:25 수정 : 2021-08-16 14:01:24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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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 총 6구 돌아와… 文 정부서 2배 늘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주도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5일 국내로 돌아왔다. 홍 장군이 서거한지 78년만의 ‘귀국’이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내로 돌아온 국외선열의 유해는 총 12구가 됐다. 전임 박근혜 정부보다 2배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에 대한 위로조치 등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이 전날 저녁 서울공항에서 이뤄진 홍 장군 유해 봉환식 후 홍 장군 유해를 모시기 위해 카자흐스탄으로 갔던 특사단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 방문시부터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해 2년만에 성과를 이루었다. 

 

홍 장군 유해가 국내로 돌아오면서 현 정부 출범 후 국내로 돌아온 국외선열 유해는 총 12구가 됐다.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e-나라지표에 따르면, 통계를 공개한 1996년 이후 국내로 돌아온 국외선열 유해는 총 95구다. 노무현 정부 때가 31구로 가장 많았다. 현 정부 전임인 박근혜 정부때엔 총 6구가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국외선열들의 유해 봉환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7년 6월 현충일 기념사에서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고 기억하고 기리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이던 2019년 4월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립지사(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봉환식을 현지에서 주관한 바 있다. 홍 장군 유해가 돌아온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는 “독립 영웅들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을 국가와 후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으로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군 유해 봉환에 따른 후속조치도 당부했다. 1943년 서거한 홍 장군 유해는 그동안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묘역에 있었는데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서 섭섭해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회장이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지도자를 보내드리게 되어 아주 섭섭해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고려인들로부터 워낙 존경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분들이 섭섭해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고 지속적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묘역을 공원화 하는 방안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특사단을 같이했고 앞으로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인 조진웅 배우에 “국민들 중에는 홍 장군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분들도 간혹 있으니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그분의 생애와 고귀한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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