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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골프男' 엄마 "옹졸한 나라…아들은 호기심에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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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3 17:22:23 수정 : 2021-08-13 17:22:22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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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휴가철 인파가 붐비는 울산의 한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 연습해 논란에 오른 남성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남성 A씨의 어머니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해 아들의 행동을 감쌌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 골프채 가지고 놀이 삼아 한 거지 그 젊은 애가 뭘 못하겠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호기심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호기심으로 넘겨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다른 나라에 가면 바닷가에서 공 치고 하는 것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씨의 행동을 영상으로 촬영한 시민들에게 분노했다.

 

그는 “옹졸한 나라라서 이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가서 ‘하지 말라’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사진 찍어서 올리는 행동은 아닌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자동차 관련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 골프남’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영상에는 한 남성이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바다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바다를 향해 스윙 연습만 한 게 아니라 실제 골프공을 가져다 놓고 공을 날리고 있었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영상이 촬영됐을 당시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많아 골프공에 맞으면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영상 속 남성이 개의치 않고 골프 연습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있든 없든 버젓이 바다를 향해서 골프공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며 “더욱 웃긴 건 이 사람이 서핑 가게의 대표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정신 좀 차리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해당 영상을 서핑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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