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질 예정이다.
11일 기상청은 “남서풍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 12일까지 총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이날 오전 경남권남해안에,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경상권내륙에 한 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늘과 내일 소나기 예상 지역에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크겠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고 전했다.
11일 낮 최고 기온은 29∼33도가 되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는 13일까지, 경상권내륙에는 12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13일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13일까지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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