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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아트센터나비, 문화재로 길상카드 만들어 NFT 판매

입력 : 2021-08-11 01:00:00 수정 : 2021-08-10 12: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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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와 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이 간송재단 소장 문화재 이미지들로 만든 길상카드를 NFT(대체불가능토큰)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

 

10일 두 기관 측에 따르면, ‘헤리티지 NFT 아트 미덕(me.Duck) 프로젝트 <길상당: 미덕패(吉祥堂: 美德牌, House of Fortune: me.Duck Card)>’를 추진하고, 오는 15일 상품을 공개한다.

 

길상은 전통적으로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만든 물건과 문양이다. 이 NFT 상품은 간송이 보유한 문화재에 담긴 동물, 식물이 지닌 의미를 재해석한 길상 카드다. 문화재가 갖는 역사, 문화적 가치와 의의를 재해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령 고려 시대의 대표 문화재로 알려진 청자상감운학문매병부터 신사임당의 포도, 정선의 과전전계, 김홍도의 황묘농접, 장승업의 불수앵무 등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 회화 등 38건의 문화재 속 이미지들을 NFT 아트로 만들었다. 문화재에 등장하는 동식물은 예부터 입신양명, 가내 평안, 장수, 부부화합, 벽사, 부귀 등 의미를 지닌 것들이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의 운학문은 학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고, 공민왕의 이양도에 등장하는 양은 사악한 기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벽사와 구복의 의미가 전해진다.

 

38건 문화재 중에는 국보와 보물도 포함돼 있다. 국보 제270호인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국보 제65호인 청자기린유개향로,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보물 제1974호 백자사옹원인, 보물 제1970호 마상청앵, 보물 제1983호 적설만산이다.

 

발행되는 카드는 총 1만장이다. 카드 디자인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OIMU)가 맡았으며,  NFT발행을 위한 기술지원은 블로코XYZ가 맡았다.

구매는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은 현존하는 실제 문화재의 보존, 운영, 전시를 위한 자금으로 일부 활용되며, 인류의 공통 자산인 문화재 보존 프로젝트 운영 및 약소국의 문화재 지킴 프로젝트로 확장하여 활용할 계획이라고 두 기관은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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