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해 칠석은 8월 14일… 전날 국악원 칠석공연 ‘은하수야’

입력 : 2021-08-11 02:00:00 수정 : 2021-08-10 11:14: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칠석(七夕). 올해 음력 7월 7일, 칠석은 8월 14일이다. 국립국악원은 13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칠석공연 ‘은하수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연인과 친구, 가족과 함께 ‘칠석’이라는 전통 세시풍속을 국악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관객들에게 ‘칠석’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밝고 화려한 오프닝 곡 ‘Flowers of K’(양방언 작곡) 연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퓨전 국악, 국악과 클래식, 가요 등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계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활약 중인 소리꾼 신승태와 김나니가 사회자로 나선다. 국악 밴드 ‘씽씽’, ‘입과손스튜디오’ 출신인 신승태는 KBS ‘트롯매직유랑단’, ‘트롯전국체전’ 등에서, ‘난감하네’로 잘 알려진 ‘프로젝트 락’ 멤버로 활동한 소리꾼 김나니는 KBS ‘불후의명곡’ 등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냈다. 두 진행자는 이번 공연에서 창작악단과 함께 조선블루스의 ‘작야’와 이선희의 ‘인연’, 민요 ‘함양양잠가’와 ‘태평가’, ‘매화타령’을 노래한다.

 

첼로연주자 김솔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만나 결성한 ‘첼로가야금’은 자작곡 ‘몽환’과 ‘운하’, ‘너에게로 가는 길’의 연주를 통해 새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히 ‘몽환’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상주, 오솔비가 연주에 맞춰 무용을 선보여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도밴드는 판소리를 전공한 보컬 ‘서도’를 중심으로 전통에 기반을 둔 현시대의 팝뮤직인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개성 넘치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춘향가를 새롭게 해석한 ‘이별가’, ‘사랑가’, ‘내가왔다’를 통해 화려하게 빛나는 은하수 같은 선율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