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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고교생들에 폭행당한 3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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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7 19:43:32 수정 : 2021-08-07 1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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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고등학생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30대 A씨와 고등학생 6명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주먹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씨는 6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툼 현장에 있던 고등학생 6명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싸움이 벌어진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들 6명의 고등학생은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폭행과 사망 사이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후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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