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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무서운 ‘땡볕 더위’… 결국 테니스 경기 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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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1:56:23 수정 : 2021-07-29 1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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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다니엘 메드베데프가 파비오 포그니니와의 경기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는 열사병이다. 올림픽 개막 후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 종목 선수들은 ‘살인 더위’에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저녁에 시합을 개최해달라고 주최 측에 재차 요청했다.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테니스 경기를 시작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세계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는 테니스 경기 중 심판에게 다가가 "경기는 끝낼 수 있지만,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멀쩡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선수가 무더위에 경기를 포기하는 일도 벌어졌다. 28일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 파울라 바도사(스페인)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의 경기는 본드로우쇼바의 기권승으로 끝났다. 2세트 시작에 앞서 더위에 지친 바도사가 기권을 선언,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바도사는 휠체어를 타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다른 종목 선수들도 무더위로 고통 받고 있다. 양궁에 출전한 스베틀라나 곰보에바(러시아) 선수는 폭염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종목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결선에서 7위에 그쳤다. 그는 "너무 더위서 보드가 휜다. 쉽지 않다"며 가장 큰 적으로 무더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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