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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멀티골' 김학범호, 온두라스에 3-0

입력 : 2021-07-28 18:59:51 수정 : 2021-07-28 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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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의 올림픽 8강이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전반에 3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은 3-0으로 끝났다.

 

전반 12분 황의조(보르도), 전반 19분 원두재(울산)가 연이어 페널티킥 기회를 잘 살려 골로 연결했고, 추가시간에 황의조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공격수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진야(서울), 권창훈(수원), 이동준(울산)에게 2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원두재(울산)와 김진규(부산)는 허리에서 수비와 연결고리를 맡았다.

 

포백에는 강윤성(제주)-박지수(수원FC)-정태욱(대구)-설영우(울산)가,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비기기만 해도 8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지만 김학범 감독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선제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이동준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황의조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7분 만에 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상대 수비가 공중볼을 경합하려는 정태욱을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이번에는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막판 승기가 급격히 한국을 향했다. 온두라스의 수비수 카를로스 메렌데즈가 전반 39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2-0 리드에서 수적우위까지 점했다.

 

앞서 정태욱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던 메렌데즈는 자신의 공을 이동준이 가로채자 손으로 잡아채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추가시간에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으며 3-0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루마니아에 4-0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온두라스전 전반을 앞서면서 조 1위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서 한국과 대결했던 상대다. 당시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했지만 0-1로 아쉽게 패했다. 손흥민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

 

후배들이 5년 만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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