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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향해 전진’… 도쿄올림픽, 17일 열전 막 오르다

, 2020 도쿄올림픽

입력 : 2021-07-22 18:43:54 수정 : 2021-07-22 2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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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초 1년 연기·무관중 대회
日 코로나 확산 속 기대·우려 교차
‘홀수해 개최’, ‘무관중 경기’ 등 진기록의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 23일 개회식엔 애초 참석인원이 1만명에서 950명으로 축소됐고, 대부분 경기장에서 관중의 응원 없이 대회가 진행되는 등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투지는 변함없이 불타오른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체조 여서정, 배구 김연경, 사격 진종오, 체조 양학선, 양궁 장민희, 양궁 김우진 선수. 도쿄=허정호 선임기자·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1년 연기됐던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함께 개막해 8월8일까지 1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가운데 첫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개회식의 주제는 ‘전진’(Moving Forward)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소망을 이루고자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다. 지난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발효되는 등 방역대책 수위를 올렸으나 감염 확산세는 억제되지 않고 있다. 33개 종목에 참여해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는 난민팀을 포함한 총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에 대한 안전 도모가 최우선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올림픽을 반대하는 일본 내 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회 완주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코로나19뿐 아니라 폭염 또한 대회 진행을 힘들게 할 요소로 꼽힌다. 그래도 29개 종목 232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5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 따내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도쿄=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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