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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와 함께 文 캠프서 일한 고민정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해”

입력 : 2021-07-22 17:00:00 수정 : 2021-07-22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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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왼쪽)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문재인 대선 캠프 시절(2017년) 함께 대변인직을 수행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유죄를 선고받고 지사직을 상실한 것을 두고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이어 “컴퓨터 커서는 눈앞에서 계속 깜빡이는데 글이 쓰이질 않는다”며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슬퍼하려니 패자가 된 것 같아 이 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며 “아무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견디기 힘들어 몇 자 끄적인다”고 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와”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는 유죄 판결 후 경남도청 앞에서 김 지사가 했던 발언이다.

 

한편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지사는 전날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22일 김 전 지사 측은 ‘건강상 문제’를 들어 검찰에 수감 출석 시한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검찰로부터 어제 통보를 받았으며 김 전 지사가 건강상 문제가 있어 연기를 요청했다. 오늘 창원지검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건강상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같은 날 창원지검은 김 전 지사에게 오는 26일 오후 1시 창원교도소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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