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버로 이웃 주민을 위협하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2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8일 특수폭행과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65세 이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종로구 한 쪽방촌에서 이웃 주민 A씨의 집에 침입해 드라이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씨에게 “술만 마시면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 씨는 16.5cm 길이 드라이버로 A씨를 찌르려다 몸싸움 끝에 경미한 상처를 입혔다.
이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혐의를 부인했지만 A씨 주거지에 있던 모기향 가루가 옷에 묻어있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이 씨는 출소한 지 3~4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혐의로 복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과 8회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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