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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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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8:00:43 수정 : 2021-07-21 18: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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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매일 8시간 이상 자야 건강에 좋아
‘사회적 관계 무시하는 습관’…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해
‘물을 충분히 안마시는 습관’…노인, 항상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과도한 운동 하는 습관’…자신의 노화에 맞는 운동량을 소화해야
‘두뇌활용 적게 하는 습관’…사회적 활동, 인지저하‧치매발병 늦춰
‘음식 조절하지 않는 습관’…나이 들수록 만성질환 걸릴 확률 높아
‘흡연하는 습관“…금연후 며칠 만에 혈액 내 일산화탄소 수지 정상
건강한 노후생활. 게티이미지뱅크

 

이제 한국이나 세계를 막론하고 기대수명이 100세에 가까워지는 등 이른바 ‘백세시대’가 눈앞에 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2100년에는 사람의 최대 기대수명이 124년까지 늘 가능성을 99%로 예측했다. 

 

이렇게 현대인의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해졌지만, 오래 살면서도 아프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늙어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등 ‘건강하게 늙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이닥에 따르면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은 15일(현지시간) ‘60세 이후 건강을 위해 고쳐야 할 7가지 건강에 해로운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먼저 ‘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도 잠은 매일 8시간 이상 자야 한다. 매일 인간이 자야할 평균 숙면시간은 대체로 8시간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60대의 경우 매일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매일 7시간 잠을 자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 더 높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감정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사회적 고립이 인지 저하, 우울증, 면역체계 약화,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립은 심혈관 관련 질환 위험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특히 남성이 사회적 고립을 겪게 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더욱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적기 때문에 탈수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노인이 특히 탈수 위험이 더 높은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이다. 심한 탈수는 신장 및 비뇨기 문제, 열사병, 저혈량 쇼크, 발작의 원인이 된다.

 

건강한 노후생활. 게티이미지뱅크

 

여기에 ‘과도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체 상황을 자각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는데도 젊은 시절과 똑같이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온다. 특히 노인의 과도한 운동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과 같은 정형외과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 고강도 운동은 뼈 문제를 악화시켜 더 많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라면 걷기나 춤, 요가 등의 운동이 좋다.

 

이 밖에도 ‘두뇌 활용을 적게 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뇌가 노화하면서 인지적 변화를 경험한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정신적 활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취미를 시작하거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인의 사회적 활동은 인지 저하와 치매 발병을 늦춘다.

 

또 ‘음식을 조절하지 않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이가 들수록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나트륨 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의료진이 처방한 약물을 적절하게 복용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흡연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이미 흡연한 지 오래되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60세에 금연을 하더라도 건강은 충분히 개선된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금연은 금연한 지 단 며칠 만에 혈액 내 일산화탄소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고, 금연 2주 뒤에는 혈액순환 개선과 폐 기능 향상, 금연 1년 뒤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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