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가 내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체육인프라 확충과 정비에 나섰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도체육대회를 유치한 시는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60억원)과 시비(10억1000만원)를 활용해 일부 종목의 경기장을 새로 짓고 기존 체육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도체육대회와 도생활체육대축전, 도장애인체육대회,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4개 대회가 내년 4월과 10월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도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시는 대회가 열리는 체육시설에 대한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연 뒤 시 전역의 경기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처인구 남사읍 남사시민야구장은 28억1000만원을 들여 야구장 1면을 새로 조성한다. 또 기존 구장(1면)은 인조 잔디 교체, 안전 펜스 설치, 주차장 포장을 진행한다.
유림동 궁도장은 7억원을 투입해 가림막과 과녁·펜스, 화살수거 레일 등을 교체하고 부대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수지구 수지아르피아축구장은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농구경기가 벌어질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은 마루를 교체하고 화장실과 관람석을 정비한다.
모현읍 모현레스피아 야구장과 축구장도 10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야구장 외야펜스와 홈런보호펜스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양지면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는 18억원을 들여 장애인체육대회 종목인 론볼링장을 새로 만들고 가림막 등 부대시설도 설치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도종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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