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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운전자 뇌파 측정해 사고 예방”

입력 : 2021-07-22 03:00:00 수정 : 2021-07-21 1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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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보조 기술 ‘엠브레인’ 첫 개발
상용차량 졸음운전 등 방지 효과
연내 경기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

뇌파를 측정해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자 주행보조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버스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뇌파 기반 헬스케어 신기술 ‘엠브레인’(사진)을 개발해 연내부터 경기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상용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브레인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질 경우 이를 알려준다. 또 시각(발광다이오드), 촉각(전동시트), 청각(스피커) 등 다양한 감각기관에 경고를 주는 사고 저감기술도 적용됐다.

엠브레인은 올해 시범 적용과 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엠브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을 대중교통에 우선 적용해 공공안전 사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21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뇌파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엠브레인은 이어셋 형태의 센서를 착용하고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 크리에이티브UX셀 부서는 뇌파신호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해석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도입하는 등 3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이 기술을 완성했다. 그동안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은 심박 측정이나 동공 추적 등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왔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 필요한 탑승객 안전과 편의기술에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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