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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 대체할 친환경 ‘카다놀’ 울산서 생산

입력 : 2021-07-22 03:00:00 수정 : 2021-07-21 1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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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독자개발기업과 MOU 체결
2022년 7월 공장 준공… 국산화 속도

울산에 화학물질 ‘페놀’을 대신할 친환경 바이오화합물인 ‘카다놀’과 이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시와 ㈜케미폴리오는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케미폴리오가 울주군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신설·이전하고, 울산시는 케미폴리오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케미폴리오는 에너지융합산단 내에 3902㎡ 크기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200㎡ 규모의 연구소와 공장을 다음달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하게 되는 제품은 ‘카다놀’ 소재와 ‘카다놀’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다. 국내 첫 ‘카다놀’ 생산 시설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카다놀은 캐슈넛 껍질을 통해 제조되는 고기능 천연화합물로, 페놀과 구조가 비슷해 페놀 및 페놀기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페놀과 비교하면 끓는점이 높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고, 소수성·용해성이 우수해 제품 완성도가 높다. 현재 국내 카다놀 소재와 카다놀 기반 제품은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케미폴리오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급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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