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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중복’ 나는 법… “배달하거나 포장해가기”

입력 : 2021-07-21 16:00:00 수정 : 2021-07-21 15: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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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전문점 앞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길게 줄서 대기하거나 포장을 해 가져가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가 중복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중복인 21일 삼계탕 전문점에는 삼계탕을 배달하거나 포장해가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유명 삼계탕 전문점에는 삼계탕을 먹으려는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삼계탕을 포장해가려는 사람들과 배달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그간 코로나19로 손님들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간만에 손님들이 몰렸다고 삼계탕 전문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2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시민들이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삼계탕을 구매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도 수원 장안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삼계탕을 판매했다. 이 전문점 도로 앞에는 삼계탕을 구매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이 삼계탕 전문점 관계자는 “현재에도 드라이브 스루로 삼계탕을 판매하고 있다”며 “계산이 밀려있어 더는 인터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배달앱을 통해서도 삼계탕을 배달시켜 먹었다. 경기도 부천에서 일하고 있는 한 배달기사는 “오늘이 중복날인걸 깜빡하고 삼계탕 식당에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가지러 갔는데 다른 기사들 20명 정도가 몰려있더라”며 “이렇게 기사들이 한 식당에 많이 몰려있는 건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문을 받아 막상 삼계탕집에 도착해도 조리대기도 기본 20~30분이 넘어간다”고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유명 삼계탕 전문점 앞에서 배달기사가 오토바이에 배달할 삼계탕을 담고 있다. 뉴시스

또한 “초복 당시에는 이렇게 (삼계탕) 주문이 많지 않았는데 중복인 오늘은 삼계탕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라며 “치킨집도 아마 오후에 배달이 몰릴 것 같은데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을 할지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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