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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들어가는 데 유료 주차?'…中서 입주민-경비원 집단 싸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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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5:31:35 수정 : 2021-07-21 15: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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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수백 명과 경비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충칭시 장진구에 위치한 1만5000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민 수백 명은 용역업체 소속 경비원들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몸싸움을 벌였다. 

 

앞서 아파트를 지은 중국의 헝다그룹은 주차장만 별도로 다른 업체에 매각했다.

 

주차장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받은 해당 업체는 주민들에게 매월 주차료로 270위안(약 4만7600원)을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통지했다.

 

이 업체는 아파트 주변에 용역 경비원을 두어 주민들의 주차료 납부 여부도 감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입주한 주민들은 반발했다.

 

주민들은 경비원들을 실은 버스를 에워싸고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경찰이 상황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거나 다쳤다.

 

한편 현지 언론은 중국 당국이 장진구로 가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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