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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한일관계 개선 의지 양국 공통”

입력 : 2021-07-21 09:34:10 수정 : 2021-07-2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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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와 같은 입장 표명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일본 외무성 유튜브 캡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일한(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하는 생각은 일본, 한국 사이에 공통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방일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로서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언급을 피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자메이카에서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성적인 표현으로 폄하해 물의를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모테기 외무상이 21일 귀국한 뒤 소마 공사의 경질 인사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0일 오후 도쿄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항의하고 문제 발언에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정기 인사이동 형식으로 소마 공사를 불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한(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즉 지금까지 주장한 입장을 굽히지 않지만 대화는 하고 싶다는 말이다.

 

스가 총리는 지난 19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이번 올림픽 때 일본에 가지 않는다는 청와대의 발표와 관련해 “그 배경에 관해서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문 대통령 혹은 한국 외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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