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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코로나 방역으로 지역감정 조장하나” 윤석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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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0 20:17:32 수정 : 2021-07-20 2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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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연합뉴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를 찾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거론됐던 ‘대구 봉쇄론’을 “미친 소리”라고 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초선·서울 동대문구을)이 “코로나 방역을 지역감정 조장 수단으로 사용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정부의 방역조치를 봐왔다면 지역봉쇄가 아닌, 확산 차단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지역감정 조장 의도가 짙게 깔린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대구시장의 무능한 대처가 논란이 되는 상황 속에서 정세균 총리(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주 동안 대구에 상주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국민 모두가 대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힘을 내온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전 국민의 업적 K방역을 우습게 만드는 ‘아무 말’이 가져올 상처는 안중에도 없는 무지막지함에 놀라울 뿐”이라며 “통합의 메시지도 모자랄 판에 표 한 번 모아보겠다고 구시대 전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은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 자격 상실”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과 만나 “초기 확산이 대구가 아니고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말 지금 정권은 K방역으로 덕을 톡톡히 봤다”며 “K방역을 만들어낸 데가 이 장소, 바로 여기”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커녕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까지 마구 나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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