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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오지여행 안내서 ’대한민국 오지여행’ 출간

입력 : 2021-07-21 03:00:00 수정 : 2021-07-20 11:25:25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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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제, 이은덕 오지여행전문가 2인이 트레킹, 캠핑, 차박부터 산, 바다, 섬, 계곡, 절벽까지 오지여행의 모든 것을 담은 신간 ’대한민국 오지여행‘.

대한민국 오지여행/성연제, 이은덕/그리고책/19800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난리통에도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푹 쉬고 싶다.” 일과 사람이 치진 이들이 휴가철 맞아 한 번쯤 내뱉는 말이다. ‘대한민국 오지여행‘은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오지여행전문가 2인이 권하는 오지 휴가 안내서다. 오지(奧地)는 깊숙하고 그윽한 곳이다. 그런데 조용하기만 하고 볼거리가 없다면 여행의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이다. 저자들은 오지성과 볼거리, 두 가지를 갖춘 100여곳을 선정, 소개하고 있다. 스위스를 떠올리는 평창의 하늘마루 목장,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수도권의 마지막 오지 경반분교, 서양의 해안도로를 연상케 하는 명사십리 해변 도로는 해외 명소 못지않은 풍광을 갖추고 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가득 메운 영양의 수비마을, 양질의 고전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강화 동검도의 예술극장, 직접 도자기에 여행의 추억을 넣어 빚는 단양 도깨비 마을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지를 엄선했다.

 

책에선 전국의 다양한 기차 여행지도 나온다. 기차 여행지는 물론, 기차역이 곧 여행지가 되는 이색 기차역까지 소개한다. 곧 개봉될 영화 ‘기적’의 배경이 된 라벤더 꽃이 만개한 울진의 오지인 양원마을, 기차 관련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한 논산의 연산역, 사람들의 발길은 줄었지만 고즈넉함은 늘어난 양주 교외선, 과거의 낭만을 품고 있는 화본역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 이은덕, 성연제

오지만의 특유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여행지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오지성(性)’이라는 척도를 활용하여 한눈에 오지 여행지의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오지로 떠나고자 하는 이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획 의도다. 이에 더해 저자들이 일일이 답사하며 알아낸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기 힘든 특급 정보도 담았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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