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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무증상 급증… 전국 확산 ‘불씨’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7-19 19:31:31 수정 : 2021-07-19 2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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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지난주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
기존 확진자 접촉·감염경로 몰라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 등 31명 확진
대전 태권도학원 등서 집단감염

서울 종교시설 14곳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불법영업도 215건 적발
19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한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가량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코로나19에 걸렸지만 무증상, 경증 등의 이유로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잔존감염자’가 많다는 방증이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잔존감염과 휴가철 등을 매개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8명인데 이 중 397명(32.9%)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주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3주 전(6월27일∼7월3일) 18.9%에서 지난주(7월11∼17일) 26.6%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존 확진자 접촉 및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접촉 비중은 6월 네째주(6월20∼26일) 39.7%에서 지난주 48.1%로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확진자도 같은 기간 23.9%에서 31.4%로 크게 늘었다.

 

지난 한 주간 집단감염은 일반음식점과 주점 등 유흥시설과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 군 훈련소 등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최근엔 대학 전지훈련장과 하계 세미나장, 어린이집 등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최근 강원 강릉시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던 서울 광운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3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3∼14일 강릉시에서 대학 간 연습경기를 했는데 17일 선수 2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 선수단과 지인 등 2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재난안전본부 방역통제관은 “참석자들은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며 식사·훈련·사우나 이용 등을 함께 했으며, 친선경기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8일 하루 동안 수도권(811명)에 이어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남 진해·통영시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여전하다. 진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가족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가 172명이 됐고, 통영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지역 유흥업소 관련(누적 확진자 24명)과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 56명) 추가 확진에 이어 대전 서구 태권도학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종사자 첫 확진 판정에 이어 이날 오후 6시까지 종사자와 원생, 가족 및 지인 등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과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 강원 평창군 세미나 관련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2, 3단계의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음에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 및 영업장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하루 동안 종교시설 1049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14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시설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13곳은 대면예배 금지를 위반했고 1곳은 설교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유흥시설 불법영업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215건, 146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별로 보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137건, 1238명, 식품위생법 위반 11건, 153명, 음악산업법 위반 67건, 74명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록 외국인 9만명의 체류기간을 직권으로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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