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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고있지만… 韓 자살률 24.7명 여전히 1위

입력 : 2021-07-20 06:00:00 수정 : 2021-07-19 1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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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건통계 2021’ 분석

2009년 33.8명서 소폭 감소세
기대수명 83.3년… 10년새 3.3년↑

1인당 외래진료 연 17.2회 최다
의사는 1000명당 2.5명 최하위

한국은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전히 높았다.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평균보다 2년 이상 길고, 주류소비량, 과체중 비율 등은 낮은 편이지만 자살은 개선되지 않았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많지만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 인력은 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 2021’ 주요 내용을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9년 기준 83.3년이었다. OECD 국가 평균은 81년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2009년 80년에서 10년 새 3.3년 상승했다. 일본의 기대수명은 84.4년, 프랑스는 82.9년, 미국 78.9년 등이다.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018년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7명으로 OECD 국가 평균(11.0명)의 배 이상이었다. 국내 자살사망률은 2009년 인구 10만명당 33.8명에서 감소세이긴 하지만, 2017년 한 해(2위)를 제외하고 내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건강요인위험 요인을 보면 흡연율은 OECD 평균과 같은 16.4%였다. 이에 비해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3L,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33.7%로, OECD 평균(8.8L, 59.9%)을 밑돈다.

국민의 의료 이용은 많았지만, 의료인력은 이에 못 미쳤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받은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7.2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OECD 평균(6.8회)과 비교하면 2.5배 수준이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0일로 일본(27.3일) 다음으로 길었다.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4개로 일본(12.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평균(3.6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일본과 같은 수준이고 우리보다 의사 수가 적은 나라는 폴란드, 멕시코뿐이다. 간호사를 포함한 간호인력은 OECD 평균(인구 1000명당 9.4명)보다 1.5명 적은 7.9명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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