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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할 줄 알았더니”…냉장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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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7 17:19:10 수정 : 2021-07-17 1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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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공기 잘 통하는 서늘한 실온서 보관…냉장보관시 곰팡이 번식
토마토, 냉장고 ‘찬 공기’ 수분 빼앗아…햇볕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
감자, 4°C 이하서 보관하다 조리하면 ‘발암물질’ 생성…실온보관 필수
양파, 껍질 안 깐 채로 실온서 보관…껍질 깠으면 씻지 말고 냉장보관
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을 부패하지 않도록 저온에서 보관하거나 또는 적정 사용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장치인 ‘냉장고’(冷藏庫). 식품의 저장 기간을 크게 늘리고 신선도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다. 

 

하지만 아무 채소나 과일 등을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다고 무조건 식품의 신선도를 늘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일부 식품들은 오히려 냉장보관을 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마늘이나 토마토 등 특정 식품은 함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과일과 채소들이다. 

 

먼저 ‘마늘’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된다. 공기가 잘 통하는 약 16°C의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통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가 생기고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또한 신선한 마늘을 다지거나 갈았다면 밀폐용기에 넣어서 짧은 기간 동안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금방 상하기 때문에 빨리 사용해야 한다. 

 

특히 마늘을 전구 빛 등에 노출될 경우 마늘에 싹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도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의 수분을 빼앗아 숙성을 방해하고 풍미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화학구조의 변형으로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양이 감소한다. 특히 토마토는 5℃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저온 장애로 인해 물렁해지고 표면에 문 드러 진듯한 자국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는 가급적이면 햇볕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감자’도 냉장 보관하면 안 된다. 감자는 4°C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다 조리를 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의 올바른 보관법은 건조하고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다. 건조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종이로 감싸거나 구멍 뚫린 비닐 팩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감자를 보관할 때 양파처럼 수분이 많은 식재료와 함께 보관하면 감자가 수분을 먹어 금세 물러지고 싹이 더 빨리 나게 되니 절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양파’도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라면 냉장보관을 피해야 한다. 습기가 양파를 물러지게 하고, 그로 인해 곰팡이가 피게 만드는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양파를 냉장 보관할 때는 껍질을 모두 벗기고 뿌리 쪽을 잘라내 밀폐용기나 랩 등으로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양파를 물로 씻지 말고 껍질만 까서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껍질을 까지 않은 양파는 실온에서 양파망에 넣어 그대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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