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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맞은 30대 '정신 착란' 증세 보이다 추락사…"원인 규명 이뤄져야"

입력 : 2021-07-17 07:00:00 수정 : 2021-07-17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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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견서에 "얀센 백신 접종 이후 보이는 인지 변화로, 원인 감별 필요" 명시 / 보건당국,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 조사…"결과 나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가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다가 추락사해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충북도와 유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A(30)씨가 지난 6일 국내 한 병원 주차장 3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씨는 백신을 맞은 뒤 이달 3일 본가가 있는 청주로 내려온 직후 정신 착란 증세를 보여 가족과 함께 B 병원을 찾았다.

 

A씨 아버지는 "집에 온 아들이 갑자기 헛소리하고 호흡곤란과 경련, 발열 증상을 보이며 실신하는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건강하던 아들이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 것은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며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B 병원이 발급한 소견서에도 "3일 전 갑작스러운 실신 이후 인지 변화를 보였다. 얀센 백신 접종 이후 보이는 인지 변화로, 원인 감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부검이 지난 8일 이뤄지는 등 백신과의 인과성을 찾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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