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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하차’ 김경문號 김진욱 대체 승선

입력 : 2021-07-15 20:00:46 수정 : 2021-07-15 2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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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루수 선발 예상과 달리
롯데 고졸신인 좌완투수 발탁

원정 숙소 술자리로 방역수칙 위반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NC 내야수 박민우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하며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강남구청이 “초기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확진 선수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민우는 경찰 수사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그래도 이번 사건으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끼친 피해는 적지 않다. 특히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숨겨오다 뒤늦게 밝힌 NC 구단도 이런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고 비난만 할 시간은 없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이날 박민우의 대체선수로 롯데 고졸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19·사진)을 깜짝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교체 명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진욱의 발탁으로 이미 선발된 이의리(19)와 함께 고졸 신인 좌완 듀오가 동시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당초 정은원(한화), 안치홍(KIA) 등 박민우와 포지션이 같은 2루수 자원이 선발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김 감독은 부족한 좌완투수를 보강하는 쪽을 선택했다.

기존 대표팀에는 차우찬(LG)과 이의리 등 두 명의 좌완투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더해 젊은 투수에게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대비한다는 점도 고려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7일 소집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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