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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대학 지원자격·일정 확인… 지역인재 전형도 적극 공략

입력 : 2021-07-19 06:00:00 수정 : 2021-07-18 20: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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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뒤 ‘수시 시즌’ 돌입

대학들 9월10~14일 원서 접수받아
학교마다 기간·마감시간 달라 주의

특목고·검정고시 등 출신 수험생들
고교 유형 따라 지원 가능 여부 갈려

의대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 소폭↑
‘통합 6년제 전환’ 약대도 노려볼 만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지만 2022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편하게 쉴 수가 없다. 2학기 시작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가 치러지는 데다 본격적인 수시전형 시즌의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시원서 접수기간은 9월10∼14일이다. 대학들은 이 기간에 사흘 이상 원서를 받는다. 수시모집 전형은 9월15일부터 시작돼 수능성적표 발표(12월10일) 이후인 12월15일 마무리된다.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되며 등록기간은 12월17∼20일이다.

◆지원자격 확인한 뒤 전략 세워야

수시지원을 위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점은 ‘지원자격’ 충족 여부다. 특정 전형에서 합격을 기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췄어도 대학이 요구하는 지원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전형은 같은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 자격조건이 달라진다. 특히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대학에 따라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거나 졸업시점에 제한을 둘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수목적고등학교나 국외 고등학교,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이라면 수시에 지원하기 전 고교 유형에 따른 자격도 확인해야 한다. 특목고는 세부 유형에 따라 수시지원 가능 여부가 나뉜다. 예컨대 경희대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자율형공립고 학생은 지원할 수 있지만 자율형사립고 학생은 제외된다.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은 수능 필수 응시과목을 지원자격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 대학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과학탐구 2과목 응시를 요구한다. 과학탐구에서 같은 분야의 Ⅰ+Ⅱ 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대학도 있으니 살펴봐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원자격 제한은 지원자의 범위는 물론 경쟁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지원 전에 조건을 확인한 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학교마다 다른 지원일정

수시지원을 결정했다면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대학별로 접수 시작일과 마감일, 마감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9월10∼12일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금요일에 접수를 시작해 일요일에 마무리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13일 접수를 마감하는데, 마감시간이 학교별로 다르다.

수시에서는 전형에 따라 학생부 외에도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각종 서류를 요구하므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대학에서 폐지했지만 수도권 주요 대학은 여전히 평가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서류제출 기간도 명확히 알아둬야 한다. 보통 원서접수 기간과 같거나 하루, 이틀 정도 더 길지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여러 종류인 데다 우편접수를 할 경우 배송기간까지 감안하면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약대 공략법은?

2022학년도 의학대학의 수시 선발은 정시 증가로 전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해당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인원은 617명으로 2021학년도보다 61명이 늘어났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전형은 경쟁률이 낮은 편이어서 지원자격이 되면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수시 지역인재 학생부 종합전형 의대 선발 규모는 11개 대학 184명이다. 이 전형에서 면접은 20~30% 반영돼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의대 지원자 대부분이 높은 서류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면접을 제시문 기반으로 치르는 대학이 많아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의대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한 학교가 늘어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저기준 충족만을 무기로 의대에 지원하기보다 내신이나 학생부, 면접 등의 경쟁력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년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약학대학은 입학 정원의 55%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그동안 약대는 2학년을 공부한 학생을 편입생으로 받아 4년간 교육(2+4년제)해 왔다. 하지만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이른바 ‘통합 6년제’로 전환돼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 결과 전국 37개 약대에서 모두 1743명을 선발한다. 이 중 957명(54.9%)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484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 종합전형(409명)과 논술전형(64명) 순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는 19개 대학에서 296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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