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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알바 찾습니다"…신종 성매매 카톡 통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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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4 17:21:41 수정 : 2021-07-14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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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유 알바’를 가장한 신종 성매매 수법에 대한 글과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 A씨는 직접 참여해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방장 B씨에게 “무슨 알바냐. 애 엄마인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들어왔다)”며 “우유병에 담아서 보내드리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B씨는 “아니다. 직수 알바다. 매너 예의 깔끔하다”며 “다른 변태 짓 같은 건 안 한다. 텔(숙박시설) 가는 것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특히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은 이미 성매매를 의미하는 조건만남, 원조교제 등 명백한 단어들이 검색되지 않도록 조치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수법 기상천외하다”, “저거 백퍼 본인이 마시는 것”, “역겹다, 저런 사람들도 겉으로는 평범한 사람들이겠지?” 등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성매매, 조건만남 등 금칙어 데이터베이스를 사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금칙어 데이터베이스는 사용 패턴 분석 및 사회적 이슈 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특히 음란, 도박, 청소년 유해 콘텐츠 등에 대한 신고는 1회만 접수돼도 이용 정지 제재가 적용된다”며 “공개된 오픈 채팅방에서의 불법, 유해 콘텐츠 유통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주 신고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유해하거나 유해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들을 우선 모니터링해 유해 정보가 공개된 영역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적, 기술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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