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신 맞으려 3만명 몰린 듯”…9월 모평 n수생 10년 새 최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7-12 19:03:11 수정 : 2021-07-13 03:31:40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연합뉴스

11만명에 육박하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9월 모의고사 응시를 신청했다. 이는 10년 새 최고치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 때문에 ‘n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1일 시행되는 모의평가에 51만7234명의 수험생이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40만8042명이며, 졸업생은 10만91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9만709명을 넘어선 10년 새 최고 기록이다. 졸업생 신청자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신청자인 7만8060명보다는 3만1132명 늘어났다.

 

화이자 백신접종을 위해 모의고사를 신청한 허수 지원자일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6월과 9월 시험 응시생은 차이는 1만1303명이었지만 올해는 4만2087명에 달했다”며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약 3만명의 졸업생들이 시험에 신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준다는 소식에 신청자들이 몰렸다. 종로학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접수 시작 1분 만에 일반인 신청이 마감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일부 지역에서 모의평가 접수가 초과하자 긴급하게 온라인 응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험장 응시 희망 수험생은 1500여명이었고 온라인 응시를 원하는 이들은 17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시험장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을 위해 추가 시험장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안내할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