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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리그중단 위기 속 6연승 신바람

입력 : 2021-07-12 20:07:14 수정 : 2021-07-12 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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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바지 반등 계기 만들어
중위권 도약 향한 힘찬 시동 주목
KIA 선수단이 지난 11일 광주 KT전에 승리해 6연승을 내달린 뒤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며 프로야구가 리그 중단 위기에 빠진 가운데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팀이 있다. 6월까지만 해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꼴찌 다툼을 벌이던 KIA가 그 주인공이다. KIA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 속에 7월 무패와 함께 6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NC와 두산 선수단에서 무려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두 팀의 경기가 모두 취소된 11일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경기 직전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앞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탓에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는 듯했지만 1군 엔트리에 포함된 포수 2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전까지 1군 경험이 전무한 고졸 신인 포수 권혁경을 긴급 호출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다른 포지션도 아니고 포수라는 중요한 자리를 신인에게 맡겨야 했지만 KIA는 이날 KT에 2-0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보였다. 지난달까지 ‘종이호랑이’ 소리를 듣던 모습과 다른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애런 브룩스, 다이엘 멩덴 등 부상 중이었던 외국인 투수들이 돌아오고, 부진과 부상이 겹쳐 2군에 내려갔던 프레스턴 터커도 회복세를 보여주는 등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 KIA 반등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최형우도 부상을 털고 중심타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정현식, 정해영 등 불펜 투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여기에 우려했던 포수 권혁경도 데뷔전에서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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