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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올림픽 금 후보로 급부상… US여자오픈 준우승 이어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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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2 15:48:16 수정 : 2021-07-12 15: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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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 AP연합뉴스

올해 22살의 일본여자골프 국가대표 하타오카 나사가 도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장혈투끝에 준우승을 거둔 하타오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4라운드는 폭우로 취소됐다. 이에 1∼3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리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하타오카가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4400만원)를 가져갔다. 하타오카는 2018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토토 저팬 클래식, 2019년 기아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하타오카는 194타로 이 대회 54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하타오카는 1998년 박세리가 세운 72홀 최저타 기록(23언더파)을 넘어설지 주목됐지만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도쿄올림픽이 코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하타오카가 빼어난 성적을 계속 내고 있어 도쿄올림픽에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4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을 정도로 큰 대회에서 강하다. 하타오카의 이름인 나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머니가 크고 많은 꿈을 이루라는 뜻에서 지었다. 하타오카는 “올해는 도쿄올림픽도 있고, US여자오픈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대회에서 빨리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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