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차’, ‘비주얼 끝판왕’, ‘작지만 날렵하고 강력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3-도어·5-도어·컨버터블 모델로 구성된 ‘뉴 미니 패밀리’로 돌아왔다.
미니는 지난 2005년 국내 출시 이래 16년간 총 9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꾸준히 입증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2020년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뉴 미니 3-도어 쿠퍼 클래식을 타고 서울 중구에서 경기 파주까지 왕복 약 90㎞ 구간을 주행했다.
도로에 나서자 노면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차체가 낮은 소형차의 재미가 바로 찾아왔다. 작고 가벼운 만큼 미니는 특히 코너링을 할 때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차폭이 좁아 구불구불한 골목길 운전도 쉬웠고 핸들 조작의 반응 속도가 빨랐다. 주행 성능도 뛰어나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금세 튀어 나갔다.


운전석에 앉으면 넉넉한 레그룸과 탁 트인 시야 때문에 좁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새롭게 탑재된 주행 보조 기능과 안전 사양은 뉴 미니의 장점이다. 그동안 미니는 가격에 비해 주행 편의 사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출시 모델에는 ‘스톱 앤 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등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부드럽게 속도를 조절하며 자유로 고속 구간을 주행했다.
실내는 미니 특유의 원형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이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터치나 센터 콘솔에 위치한 회전 조작계로 조작할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엠비언트 라이트는 ‘라운지’와 ‘스포츠’ 두 가지로 구성되어 운전자의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다른 실내 조명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 또한 직관적으로 변경 되어 오디오, 전화, 음성컨트롤, 주행 보조 기능 작동을 최적화했다.
자체 내비게이션은 처음엔 경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곧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주행 정보에 익숙해져 크게 운행에 무리가 없었다.


부분변경 모델인 뉴 미니는 외관 디자인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를 추가, 한층 현대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는 미니 브랜드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을 적용해 간결해졌고, 범퍼 중앙은 기존 검정색에서 차체 색상으로 변경해 더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줬다. 원형 LED 헤드라이트는 내부의 블랙 하이글로스 하우징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


뉴 미니 패밀리의 가격은 3-도어가 3310만원에서 5210만원, 5-도어는 3410만원부터 4450만원이다. 오픈-탑 모델인 컨버터블이 4380만원에서 564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했을 때다.
한편, 미니 코리아는 뉴 미니 패밀리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되는 협업이다.

조인철 미니 코리아 이사는 “미니와 스타벅스가 ‘즐거움’과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고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할 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이 솟아난다(We are different but pretty good together)’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협업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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